마블 스튜디오 샌디에이고 코믹콘 정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제작을 담당하는 마블 스튜디오가 23일(현지 시각)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현재 작업 중인 영화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1. 새로운 로고

먼저, 새로운 로고가 공개됐습니다. 옆에 스튜디오가 붙으면서 MCU 영화의 소속감을 더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MCU 소속 드라마들은 마블 텔레비전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2. <닥터 스트레인지>

먼저, 개봉 일정이 가장 빠른 <닥터 스트레인지> 소식입니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덕분에 이 날 정보가 공개된 영화 중 유일하게 두 번째 예고편이 온라인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패널 참석자들을 위해 5분 정도의 영상이 상영됐다고 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천재적 외과 의사인 스티븐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사고로 인해 수술 실력을 잃고 마법사로 거듭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레이첼 맥아담스, 틸다 스윈튼, 치웨텔 아지오프, 베네딕트 웡, 매즈 미켈슨 등이 출연합니다. 개봉은 올해 11월로 잡혀 있습니다.

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다음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입니다. 막 촬영이 끝났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공개된 것은 없었지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영상이 상영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캐스팅 발표도 있었는데요, 커트 러셀이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아버지인 에고(Ego)로 출연하고, 실베스터 스탤론도 영상에서 모습을 비췄다고 하지만, 정확히 무슨 배역인지는 알려진 게 없다고 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는 크리스 프랫과 조 셀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등의 출연진이 전부 돌아오고, 감독도 제임스 건이 그대로 맡습니다. 개봉은 2017년 5월입니다.

4.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과 벌처가 대결하고 있는 &lt;스파이더맨: 홈커밍&gt; 컨셉 아트

스파이더맨과 벌처가 대결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컨셉 아트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시작한 지 10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새로운 빌런이 공개됐습니다. 원작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적 중 하나로 나오는 벌처입니다. 원작에서는 실제 새와 비슷한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을 일부 반영하는 MCU답게 프로펠러가 달린 기계식 날개로 수정된 모습입니다. 벌처는 누가 맡게 될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클 키튼이 유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날 하이틴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짤막한 영상이 상영됐다고 합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는 톰 홀랜드와 젠다야, 도널드 글로버, 마리사 토메이와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로 출연합니다. 개봉은 2017년 7월에 잡혀 있습니다.

참고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소니와 합작하기 때문에 마블 스튜디오 영화는 아닙니다.

5.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 시리즈 3편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현재 호주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것이 많지는 않은데요, 위의 새로운 로고와 함께 헐크(마크 러팔로)가 영화에서 입을 글래디에이터 아머가 공개됐습니다. 헐크가 우주로 쫓겨나서 깽판을 친다는 원작 만화 스토리라인인 <플래닛 헐크>에서 일부 설정을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마크 러팔로 외에도 톰 히들스턴, 이드리스 엘바, 안소니 홉킨스 등의 원년 멤버가 돌아오고, 여기에 케이트 블란쳇과 제프 골드블럼, 테사 톰슨, 칼 어반 등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개봉은 2017년 11월입니다.

6. <블랙 팬서>

이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데뷔한 블랙 팬서의 첫 솔로 영화는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날 마블은 새로운 출연진을 공개했는데요. <판타스틱 4>의 마이클 B. 조던이 악역인 에릭 킬몽어 역으로, 그리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나왔던 루피타 뇽오가 나키야 역, 그리고 <워킹 데드>의 다나이 구리라가 오코예 역으로 합류합니다. 여전히 블랙 팬서는 채드윅 보즈먼이 맡습니다. 개봉은 2018년 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7. <캡틴 마블>

아직 개봉까지는 한참 남은 <캡틴 마블> 소식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배우들이 주인공인 캡틴 마블 / 캐롤 댄버스 역을 맡을 거라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마블은 이 날 <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이 캐스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슨은 마블 스튜디오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역시 캐스팅 사실을 알렸습니다. 캡틴 마블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MCU의 두 번째 여성 히어로이자, 처음으로 단독 영화 주연을 맡는 여성 히어로입니다. 개봉은 2019년 3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첫 영상 공개

워너 브라더스가 <저스티스 리그>의 첫 영상을 23일(현지 시각)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했습니다.  아직 촬영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CG 작업 등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이 새로운 위협에 상대하기 위해 메타휴먼들을 모아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애플렉 외에도 원더우먼 역에 갤 가돗, 플래시 역에 에즈라 밀러, 아쿠아맨 역에 제이슨 모모아, 그리고 사이보그 역에 레이 피셔가 캐스팅됐습니다. 감독은 잭 스나이더가 맡습니다. 2017년 11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함께 공개된 첫 단체사진. 왼쪽부터 플래시(에즈라 밀러), 슈퍼맨(핸리 카빌), 사이보그(레이 피셔), 원더우먼(갤 가돗), 배트맨(벤 애플렉),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함께 공개된 첫 단체사진. 왼쪽부터 플래시(에즈라 밀러), 슈퍼맨(핸리 카빌), 사이보그(레이 피셔), 원더우먼(갤 가돗), 배트맨(벤 애플렉),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마블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디펜더스] 예고편 공개

마블이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루크 케이지>와 <아이언 피스트>, 그리고 <디펜더스>의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루크 케이지>입니다. 이미 작년에 공개된 <제시카 존스>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등장한 적이 있죠. 생체 실험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과 강철 피부를 가지게 된 루크 케이지가 할렘을 구하기 위해 은둔 생활에서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제시카 존스>와 동일하게 <헤일로> 시리즈에서 제임슨 로크를 맡고 있는 마이크 콜터가 루크 케이지를 맡게 되고, 9월 30일에 시즌 1 전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7년 초에 공개될 <아이언 피스트>는 아직 알려진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마블 세계관 최고의 격투 고수로 나오는데요, 주인공인 대니 랜드/아이언 피스트 역에는 <왕좌의 게임>에서 로라스 티렐로 출연했던 핀 존스가 캐스팅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디펜더스>입니다. 유일하게 한글 예고편이 공개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미국판 예고편을 가져왔습니다. 디펜더스는 데어데블(맷 머독),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대니 랜드)가 힘을 합쳐 뉴욕을 위협하는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악역으로 누가 출연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고편에 "너희들 네 명이 뉴욕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자신들도 못 구하는 주제에."라고 말하는 머독의 스승 스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스틱이 등장할 것으로 암시되고 있습니다. 역시 2017년에 공개됩니다.

한편, 마블은 <데어데블> 시즌 3의 제작이 확정됐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즌 2의 클리프행어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예상된 것이긴 합니다. 그러나 아직 언제 공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지금의 마블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 주기(6개월)를 생각하면 2018년쯤은 되어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이미 <제시카 존스>의 시즌 2도 제작이 확정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