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퍼스트 파티 개발사인 너티 독이 3일(현지 시각)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에서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와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를 발표했습니다.
<언차티드: 로스트 레거시>
네이선 드레이크의 이야기는 <언차티드 4>에서 끝났는데, 무슨 할 말이 더 남았을까요? 2017년에 발매될 <로스트 레거시>는 2편과 3편에 출연했던 호주 출신의 도둑 클로이 프레이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녀는 4편에 처음으로 등장한 나딘 로스와 힘을 합쳐 인도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기존 <언차티드> 시리즈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달라지면서 게임 플레이 메카닉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로스트 레거시>는 스토리 확장판 형태로 출시되며, 만약 <언차티드 4>의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이나 탐험가 팩을 구매했다면 출시될 때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 버전 모두 12월 13일까지만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너티 독은 이날 9분짜리 게임 플레이 데모와 함께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초반부 게임 플레이라고 합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2013년에 각종 GOTY 상을 휩쓸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의 속편입니다. 1편에서 5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며, 플레이어는 조엘이 아닌 어른이 된 엘리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게임 감독을 맡은 닐 드럭만은 1편의 이야기가 사랑을 다뤘다면, 2편은 증오를 다루게 된다고만 말할 뿐, 스토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조엘과 엘리가 없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상상할 수 없다며 이 두 캐릭터가 다시 주연을 맡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애슐리 존슨과 트로이 베이커 모두 엘리와 조엘 역으로 복귀했습니다.
출시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드럭만은 “생각해둔 시기는 있지만, 지난 상황을 생각하면 섣불리 밝히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마 <언차티드 4>가 2015년 가을 출시 예정으로 발표된 후, 이듬해 5월까지 출시가 밀린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