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1 쿠도군 외신 브리핑

9월 1일 아침에 보내드리는 쿠도군의 외신 브리핑입니다. 벌써 1년의 2/3이 갔네요.

1. 드롭박스, 6천만 명 계정 정보 해킹당했다

드롭박스가 2012년에 6,868만 명에 달하는 회원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등을 해킹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더보드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당시 드롭박스 측은 정확히 얼마나 많은 계정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함구했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6,868만 개는 당시 드롭박스에 가입했던 회원들의 2/3를 차지하는 매우 많은 양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비밀번호들이 다양한 방법들도 암호화되어 있었고, 드롭박스는 이미 영향을 받은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하는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것입니다.

출처: Motherboard

 

2. 삼성, 기어 S3 출시

삼성이 기어 S2의 후속 제품인 S3를 발매했습니다. S3는 더 커지고, GPS와 LTE 모뎀, 기압계, 고도계, 완전한 삼성페이 기능 등을 지원합니다. 두 가지 모델로 나뉘고, 출시 시기나 가격은 미정입니다.

참조: 더 커지고, 기능도 많아졌다... 삼성 기어 S3 공개

 

3. 레노버, 새로운 디자인의 태블릿 ‘요가북’ 출시

레노버가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새로운 태블릿 ‘요가북’을 출시했습니다. 한쪽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4GB RAM, 10.1인치짜리 1080p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일반 태블릿이지만, 다른 쪽은 다기능 정전식 터치패드를 탑재했습니다. 이 부분은 햅틱 반응이 오는 키보드가 될 수도 있고, 와콤의 기술을 내장해 펜으로 글을 쓸 수도 있으며, 심지어 그 위에 노트를 놓고 펜을 써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먼 옛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죽은 태블릿 콘셉트인 코리어(Courier)가 생각납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10 버전 모두 있고, 가격은 $499부터입니다.

출처: The Verge

 

4. 삼성, ‘품질 테스트’ 목적으로 갤럭시 노트 7 국내 공급 중단

삼성이 잇따른 폭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갤럭시 노트 7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품질 확인을 위한 몇 가지 테스트 때문에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라고만 밝혔을 뿐,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배터리 폭발 사고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출시 이후 2주간 무려 여섯 건의 노트 7 폭발 사고가 소셜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통해 보고되었고, 이 중 대부분이 한국에서 일어났지만, 해외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어서 얼마나 널리 퍼져있는 문제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사용자의 안전이 달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삼성이 공식 입장을 내놓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Reuters

 

5. 테슬라, 한국 진출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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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먼저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하남 스타필드에 스토어 1호점을 내놓고,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계열의 상점 주차장에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포인트(슈퍼차저가 아닌) 25개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먼저 올해 모델 S를 먼저 판매하고, 내년부터 모델 X를 판매합니다.

참조: 쿠도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