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아침에 보내드리는 외신 브리핑입니다.
미국은 추석이 없거든요.
iOS 10 / 워치OS 3, 배포 시작
애플이 예고한 대로 13일(현지 시각) iOS 10과 워치OS 3, 그리고 tvOS 10의 배포가 시작됐습니다. iOS 10은 OTA 업데이트를 할 때 기기가 벽돌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빠른 대처 덕분에 지금은 수정됐습니다. iOS 10은 새로운 잠금 화면과 아이메시지 앱, 시리의 써드파티 앱 지원 등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합니다. 워치OS 3는 앱을 훨씬 빨리 론칭할 수 있는 독과 새로운 피트니스 기능, 그리고 숨쉬기 앱이 포함됩니다.
iOS 10 리뷰: KudoBlog
갤럭시 S7 엣지도 폭발… 3도 화상 입어
갤럭시 노트 7의 연쇄 폭발 사건으로 삼성이 직접 사용자들에게 사용 중지 권고를 내린 가운데, 이번에는 갤럭시 S7 엣지도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니엘 라미레즈라는 공사 작업자의 바지 주머니에서 S7 엣지가 폭발한 것인데요, 이 폭발로 라미레즈는 허벅지에 2-3도 화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갤럭시 S7 엣지는 삼성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 제품으로, 노트 7 대신 교환받을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라미레즈는 삼성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ClassAction.com
갤럭시 노트 7, 60%까지만 충전할 수 있는 강제 업데이트 배포 예정
이미 삼성은 갤럭시 노트 7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지만, 이 권고를 무시하는 일부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충전을 할 때 60%에서 충전을 중단시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폭발 사고가 대부분 배터리가 60%를 넘은 상태에서 일어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업데이트는 20일에 배포될 예정이며, 이 업데이트가 적용된 노트 7은 기존의 3,500mAh에서 2,100mAh짜리 배터리를 탑재한 폰이 됩니다.
또한, 삼성은 노트 7의 홍보를 전면 중단하고,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전면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9일부터 공식 리콜 절차에 따라 제품을 교환받는 고객에게는 3만 원 정도의 통신비를 지원하고, 이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휴대전화 대리점에 사과의 의미로 피자를 돌렸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농담인 줄 알았는데, 트위터로 받은 제보에 따르면 실제로 세 판을 사줬다고 하네요.
출처: 더기어
트위터, 미디어와 멘션할 때의 아이디는 140자 카운트에서 제외하기로
트위터가 9월 19일부터 미디어 링크나 멘션할 때 맨 앞에 붙는 트위터 아이디는 140자 카운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더 버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새로운 법칙이 적용되면 140자 제한에 좀 더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 링크에는 이미지나 GIF, 동영상 투표 등이 포함됩니다. 트위터는 이 새로운 법칙을 5월에 발표했지만, 이제야 적용하는 것입니다.
출처: 더 버지
갤럭시 S8, 플랫 모델 사라진다… 엣지에만 전념
노트 7이 열심히 터지고 있으니, S8 얘기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리안 헤럴드는 8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에 나오는 갤럭시 S8부터는 플랫 모델을 완전히 포기하고 엣지 모델만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월에 출시된 갤럭시 S7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엣지 모델이 플랫 모델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미 노트 7은 엣지 모델만 출시됐고, 갤럭시 S8도 5.1인치와 5.5인치 모델 모두 엣지 모델만 나오게 됩니다. 삼성은 이미 이에 맞춰 디스플레이 부품 확보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과연 엣지 모델만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수율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출처: 코리안 헤럴드
아이폰 7, 티모바일 판매 기록 갈아치워
지난 9일부터 아이폰 7이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미국 통신사인 티모바일이 아이폰 7이 통신사 역사상 가장 많은 예약을 받은 기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얼마나 많을까요? 아이폰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을 팔아치웠다는 아이폰 6의 4배라고 합니다. 티모바일은 정상적인 구형 아이폰을 반납하면 아이폰 7 32GB 모델을 2년 약정 조건을 걸면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애플은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계로 아이폰 7의 첫 주 판매 기록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맥루머즈
여기까지입니다. 독자 여러분 귀성길 조심히 내려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