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뉴스가 적었던 하루의 외신 브리핑입니다.
아이폰 생산처들, 관세 25% 돌파하면 아이폰 생산을 중국 밖으로 빼낸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시킨 미-중 무역전쟁의 한가운데 낀 애플이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의 12일(현지 시각) 기사에 의하면, 아이폰의 생산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만약에 중국발 제품의 수입 관세가 25%를 넘어가면 중국 외의 다른 국가로 공장을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10% 정도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의 연구에 따르면 애플이 10% 관세를 내고도 아이폰의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경우 주당 매출이 1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예상치인 주당 13.32달러와 비교하면 그다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25% 관세라면 주당 2.50달러가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설사 그렇게 아이폰 생산 공장이 옮겨지더라도, 그곳이 트럼프가 바라는 대로 미국이 될 공산은 크지 않습니다. 인건비가 너무 높기 때문이죠.
애플, 자체 통신 모뎀 개발중… 2021년에 공개?
어제 외신 브리핑에서도 전해드렸지만, 애플과 퀄컴의 소송전은 아마 당분간은 끝날 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에 넣을 통신 모뎀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애플이 샌디에이고 지역에 올린 구인공고를 보면 통신 모뎀에 필요한 PHY 칩을 개발하는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물론 지금 구인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실제 결과물을 보려면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를 처음으로 올린 더 인포메이션에서는 2021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자체 통신 모뎀 칩을 개발하는 것은 조금 늦었을 지라도, 자연스러운 단계인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상술했듯이 퀄컴과의 소송전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죠. 애플은 올해 출시한 아이폰 XS와 XR부터는 전량 인텔 통신 모뎀을 사용하는데, 인텔의 통신 모뎀은 전통적으로 퀄컴의 것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홈팟 등에 쓰는 A시리즈 SoC의 CPU 코어 이후로 조금씩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A11부터는 A시리즈의 GPU 코어도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맥 라인업에는 SSD 암호화와 터치 ID의 지문 정보 저장, 페이스타임 카메라의 화상 신호 처리까지 담당하는 T2 칩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인텔, 10nm 공정 로드맵 드디어 공개
인텔이 최근에 개최한 인텔 아키텍처 데이에서 2021년까지의 CPU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일단, 2019년에 공개되는 “써니 코브(Sunny Cove)” 코어는 인텔이 드디어 10nm 공정으로 옮겨가는 계기가 되는 프로세서입니다. 지금까지의 CPU 코어는 지난 2015년의 스카이레이크 14nm 공정 코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최적화를 해온 것이라면, 써니 코브는 스카이레이크 디자인을 10nm로 가져가면서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과 개선된 스케일링 능력 등을 가져옵니다.
거기에 인텔은 11세대 내장 그래픽 가속기를 공개했는데요, 인텔 내장 그래픽 가속기 사상 처음으로 1테라플롭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써니 코브와 11세대 그래픽 가속기가 합쳐져 아이스 레이크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스토커 추적을 위해 콘서트장에 얼굴 인식 시스템을 설치한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대형 스타에게 스토커는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일 겁니다. 특히 콘서트와 같이 스타가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이벤트에서는 잠재적 보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겠죠.
지난 5월에 캘리포니아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 스위프트 콘서트의 보안 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흥미로운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콘서트 입장 전의 대기하는 곳에서 스위프트의 리허설 영상을 틀어주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달아 그 영상을 보던 관객들의 얼굴을 모두 스캔해 보안 팀이 이미 가지고 있었던 얼굴과 대조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얼굴 인식 기술은 조금씩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티켓팅 업체인 티켓마스터도 최근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블링크 아이덴티티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법적인 문제는 어떨까요? 더 버지에 따르면, 콘서트는 공개적 공간이 아닌 개인 이벤트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미래에는 콘서트 표 대신에 얼굴만으로 체크인이 되는 기술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KudoCast MANG Awards 2018
늘 올해 최고의 제품을 뽑는 시상식은 지겹죠. 그래서 쿠도 네트워크의 팟캐스트 쿠도캐스트에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IT 업계의 골든 라즈베리 상을 지향하는 쿠도캐스트 망 어워즈!
저희가 준비한 후보에 투표하시거나, 자신만의 후보작을 첨부하실 수도 있습니다.
100% 청취자 여러분의 투표에 따라 결정되며, 투표 결과는 21일에 녹음할 2018년 마지막 쿠도캐스트인 66회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