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도군입니다.
오늘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직원들끼리 회사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민을 함께 하고, 여기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며 일을 도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겪다보니 쿠도캐스트의 편집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202회까지 녹음은 마친 상황이지만, 12월 중순 현재 지난 10월 31일의 애플 M3 이벤트를 다룬 201회를 편집 중입니다. 이런저런 개인 사정이 있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일로 인해 집중을 못 하고 편집 일정이 크게 밀린 건 제 잘못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편집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그리고 쿠도캐스트의 전반적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2월에는 월말에 있을 203회만 녹음을 하고자 합니다. 즉, 연말 특별 회차로 MANG 어워즈가 개최될 회차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기존의 일반 회차 녹음 대신 어워즈 후보를 호스트 셋이서 선정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고, 이 일련의 과정을 녹음하여 최대한 무편집으로 내보내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오늘은 MANG 어워즈 후보를 먼저 공개합니다. 평소에는 어워즈 후보를 선정할 때 머리를 짜내서 선정하는 편인데,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답게 생각보다 빠르게 후보를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후보 선정하는 과정을 녹음하자고 할 때 일반적인 회차 수준의 길이가 나올까봐 걱정했던 건 비밀입니다...) 도리어 평소에는 제일 선정하는 게 쉬웠던 오징어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규칙은 이전 해와 같습니다. 후보 중에서 골라주셔도 되고, 따로 생각해둔 후보가 있으시다면 아래에 적어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는 쿠도캐스트에서 다뤘으면 좋았을텐데 다루지 않은 주제를 적으실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습니다. 다만, 저희도 다루기 위해서 어느 정도 리서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뭔가 정말로 저희가 다루기를 원하신다면 설문을 최대한 빨리 채워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 "인기 없는 사견", 일명 "핫 테이크 (Hot takes)" 섹션을 신설했습니다. 특정 테크 제품이나 사건, 인물에 대해 일반적인 여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부끄러웠다면, 여기에 당당히 적어서 청취자 여러분의 의견을 표출해주세요. 저희가 방송에서 여러분의 사견들을 읽고, 간단한 토론도 해보려 합니다. 선정된 인기 없는 사견들은 모두 익명으로 방송에 나가니 안심하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사다난한 2023년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쿠도캐스트 많이 사랑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