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7년에 새로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일 것이라고 KGI의 분석가 궈밍치가 연구 노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맥루머즈가 궈밍치의 연구 노트를 인용해 14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2017년에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2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저가형 9.7인치 아이패드와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지금의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후속 모델이 10.5인치 모델이 되고, 지난 2014년에 출시돼 아직 판매 중인 아이패드 에어 2의 후속 모델을 내놓겠다는 내용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5.5인치 아이폰이 나오면서 포지션이 애매해진 7.9인치 ‘미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TSMC가 제조하는 새로운 A10X 프로세서를 장착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9.7인치 아이패드는 현재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A9X 프로세서를 쓴다고 합니다.
또한, 궈밍치는 2018년에 애플이 혁신적인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며, 지금 쓰는 IPS LCD 대신 AMOLED를 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궈밍치는 여전히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기존 4,500-5,000만 대 정도로 예상했던 2016년 출하량을 신형 모델 부재의 이유로 3,500-4,000만 대로 하향했고, 신형 모델이 2017년에 나오더라도 전반적인 태블릿 시장의 위축으로 감소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