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시리즈의 첫 데스크톱 올인원 PC인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26일(현지 시각) 발표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서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28인치의 거대한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습니다. 서피스 프로 4나 서피스북처럼 ‘픽셀센스’ 기술을 탑재했고, 총 1,350만 화소에 인치당 192픽셀의 고화질을 자랑합니다. 일반 sRGB보다 더욱 넓은 색역의 DCI-P3 색역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니터의 두께는 12.5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모니터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터치스크린은 눕힐 수가 있는데요, 아티스트들은 태블릿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거대한 터치스크린에 팔을 기대고 화면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작업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화면 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서피스 다이얼’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베이스에 들어가는 컴퓨터 본체의 내부 사양은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6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고, 램은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M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2TB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넣을 수 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12월 15일에 발매할 예정이고, 가격은 2,999달러(약 341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날 30% 더 큰 배터리와 두 배 더 강력한 GPU를 탑재한 새로운 서피스 북과 3D 작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림판 앱을 탑재한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도 같이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