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7일(현지 시각)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맥북 프로의 모습이 24일(현지 시각) 배포된 macOS 시에라 10.12.1을 통해 유출됐습니다.
맥루머즈의 한 독자가 10.12.1의 애플 페이 관련 파일에서 추출해냈다고 하는데요, 아마 맥 애플 페이 사용법을 다루는 지원 문서에 해당 이미지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론됩니다.
거두절미하고, 새 맥북 프로의 모습을 볼까요? 역시 가장 큰 특징은 맨 위의 OLED 터치 스크린입니다. ‘매직 툴바’라 불리는 이 스크린에는 앱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넣을 수 있고, 기능 키의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매직 툴바의 맨 오른쪽에는 터치 ID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macOS로 로그인할 때, 혹은 애플 페이로 결제할 때 지문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터치 ID 센서는 전원 버튼의 기능도 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12인치 맥북에서 적용된 키보드 디자인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더 넓은 모습인데요, 과연 맥북만큼 얇은 깊이를 가졌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많이 얇아진 디스플레이 베젤이나 양쪽에 위치한 스피커 등을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노트북의 폭이 많이 좁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기존의 맥북 프로에서 크게 달리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키보드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 사진 속 모델은 13인치로 추정됩니다)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고, 27일 이벤트에는 13인치 맥북도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