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6일(현지 시각) 크롭 알파 미러리스 라인업 플래그십인 a6500과 1인치 대형 센서를 장착한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RX100V를 발표했습니다.
a6500은 기존 a6300의 개선 모델로, 2,420만 화소 APS-C 센서와 425개의 초점 포인트를 가진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최대 초당 11 프레임의 연사 기능 등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거기에 a7II 시리즈에서 선보인 바 있는 5축 인바디 손떨림 방지를 적용했고, 후면 LCD를 터치 스크린으로 바꿔서 탭으로 초점 잡을 곳을 지정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거기에 셔터음을 줄인 채로 최대 초당 3 프레임 연사가 가능한 사일런트 슈팅 모드도 추가됩니다. 출시는 11월에 잡혀 있고, 가격은 바디 기준 1,400 달러(약 156만 원)입니다.
RX100V도 역시 기존 RX100 시리즈의 개선판입니다. 먼저 새로운 초점 시스템이 눈에 띄는데요. 315개의 위상차 포인트를 가진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으로 0.05초 만에 초점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연사 속도도 크게 올라 최대 초당 24 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AF 트래킹을 계속하면서 최대 연사 속도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초당 9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슬로우 모션의 촬영 지속 기간이 두 배로 늘어났다는 설명입니다. 2,010만 화소의 1인치 센서와 24-70mm F1.8-2.8 자이쯔 렌즈, OLED 전자식 뷰파인더 등 기존 제품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역시 11월에 발매되며, 가격은 1,000 달러(약 112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