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게 최악의 해로 기억될 2016년의 원인을 제공한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 발화 문제도 이제 교환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지 1주일이 넘으면서 조금씩 끝이 보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배터리로 생산돼서 문제가 없다던 중국판 갤럭시 노트 7이 발화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CNN이 27일(현지 시각)에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휘렌지예는 지난 일요일 중국의 온라인 리테일 사이트인 JD.com을 통해 구입했다고 합니다. 배송을 받은 후, 밤에 폰을 충전했는데요. 다음날 아침 폰에서 검은 연기가 나더니 발화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CNN에 발화한 노트 7의 사진과 박스 사진도 보내왔는데요, 박스에는 배터리 문제가 해결됐다는 작은 검은색 박스 표시까지 돼 있습니다.
CNN은 휘렌지예의 제보가 100% 진짜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중국에서 보상을 노리고 관련 사기를 벌이는 일이 다수 발생한 것을 의식한 듯합니다. 삼성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