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에 1차 출시를 시작한 아이폰 7이 한국에 언제 출시될지 목 빠지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생각보다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ZD넷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7이 ‘이르면’ 10월 14일에 한국에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SKT와 KT 모두 망 연동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하는데요.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관련 리콜로 인해 울상이 된 이통사 입장에서 좋은 대체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즉, 노트 7의 교환 물량이 판매된 이후에도 노트 7의 판매량이 시원찮으면 마케팅의 초점을 아이폰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얘기죠.
애플 제품이 통상 1차 출시를 못하는 것은 애플이 제품 발표 후 국립전파연구원에 전파인증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전파인증을 신청하면 애플이 제품을 발표하기도 전에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제품의 존재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발표 후에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미 국립전파연구원의 기록에 따르면 에어팟 충전 케이스, 아이폰 7 배터리 케이스, 라이트닝 이어팟 등 아이폰 7과 관련된 액세서리의 전파인증을 끝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 7의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바로 출시 준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니만큼 출시되더라도 원하는 모델(플러스라던가... 블랙이라던가...)을 구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는 있습니다.
만약에 아이폰 7이 10월 14일에 출시된다면, 통상적으로 10월 말에 출시되던 것보다 1-2주 정도 앞당겨서 나오는 것이 됩니다. 그만큼 제 리뷰 기간도 짧아졌군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