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1년 늦게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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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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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줄 서지 마세요.
Read more아이폰 7의 이어폰 단자 제거, 카메라를 위해서 필요했다
아마 어제 발표된 아이폰 7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이어폰 단자의 삭제일 것입니다. 워낙 루머가 많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요. 아이폰 7 개발에 직접 참여한 임원이 단자 삭제의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댄 리치오(Dan Riccio)의 말에 따르면, 아이폰 7의 이어폰 단자 제거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을 위해 필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나니 부가적인 효과를 몇 가지 챙겼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더욱 세분화된 탭틱 엔진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배터리 크기를 키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7의 배터리는 6s보다 14% 더 커졌고, 아이폰 7 플러스는 6s 플러스보다 5% 더 커져서 배터리 시간 연장에 일조했습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아이폰 7은 6s보다 2시간, 7 플러스는 6s 플러스보다 1시간 더 긴 배터리 시간을 자랑한다고 밝혔습니다) 거기에 덤으로 침수가 될 수 있는 구멍을 하나 없앴으니 방수 설계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이어폰 단자의 제거는 결국 제한된 공간이라는 문제에서 나온 애플다운 해답이었던 셈입니다. 엄청난 논란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정말 애플다운 선택이긴 합니다.
6의 아류가 아니라 7이다. 아이폰 7 발표
애플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래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10세대 아이폰, 아이폰 7을 공개했습니다. 7이니까, 새로운 것들을 7가지에 맞춰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디자인
새롭다고 하기는 약간 민망하지만, 아이폰 7은 확실히 아이폰 6나 아이폰 6s와는 약간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테나선은 가장자리에만 남아있고, 카메라 부분도 약간 달라진 모습입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미 유출로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7에는 기존의 실버, 골드, 로즈 골드 외에도 새로운 블랙 색상이 2종 추가됩니다. 바로 블랙과 제트 블랙입니다. 블랙은 기존의 알루미늄 표면을 유지하는 무광의 블랙이지만, 제트 블랙은 엄청난 광택을 자랑하는 검은색입니다. 2013년형 맥 프로와 비슷한 색이죠. 제트 블랙은 128GB과 256GB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홈 버튼은 아이폰 최초로 물리 버튼이 아닌 압력 감지 소프트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탭틱 엔진으로 기존의 홈 버튼 수준의 감촉을 전달할 수 있고, 누르는 압력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이어폰 단자가 없다
이 부분도 전혀 놀라운 부분은 아닙니다만, 아이폰 7에는 이어폰 단자가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 애플의 필 쉴러 세계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용기”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미래를 위해 기존의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차용할 용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 먼저 라이트닝 단자라면 충분히 이어폰 단자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고, 이어폰 단자 부품을 넣느라 공간에 제약이 생기는 문제도 있으며, 그리고 진정한 미래는 무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의견에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는 일단 제쳐놓고, 이제 이어폰 단자가 사라졌으니 새로운 액세서리가 나와야 하겠죠. 일단, 애플은 아이폰 7에 라이트닝 단자에 꽂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팟과 라이트닝 단자에 기존 3.5mm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어댑터를 같이 제공합니다. 여기에 ‘에어팟(AirPods)’라고 불리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습니다.
이어팟에서 케이블을 잘라낸 것과 같은 이어팟은 블루투스가 아닌 커스텀 무선 규격을 사용합니다. 페어링이 매우 간편하고, 한 번의 페어링으로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그리고 아이클라우드의 연속성 기능을 통해 다른 맥이나 아이패드에까지 모두 한 번에 연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호스트 오디오 기기를 스위칭할 수 있기도 합니다. 톡톡 건드리면 바로 시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내장된 배터리는 최대 5시간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고, 함께 제공되는 배터리 케이스를 통해 최대 24시간동안 재생할 수 있습니다.
3. 아이폰 최초의 스테레오 스피커
아이폰 7에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됩니다. 하나는 하단부 스피커, 다른 하나는 수화기 부분에 넣었습니다. 또한 스피커 하드웨어를 손봐서 아이폰 6s보다 두 배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4. IP67 방진방수
아이폰 7은 최초로 IP67 등급 방진방수를 지원합니다. IP67은 움직이는 부품에 대한 먼지의 침투를 완전히 방지할 수 있고, 최대 1미터의 수심에서 15분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수준의 방진방수 성능입니다. 빗속이나 샤워를 할 때 아이폰을 쓸 수 있게 되고, 변기 같은 곳에 빠지더라도 침수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아이폰을 들고 수영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건 애플 워치 시리즈 2만 가능합니다.
5. 향상된 디스플레이
아이폰 7에는 사양이 개선된 새로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과 해상도와 크기는 같습니다. (4.7인치 1334x750, 5.5인치 1920x1080) 하지만 25% 더 밝아졌으며, P3 수준의 광색역을 지원하는 새로운 IPS 패널을 썼습니다. 그리고 향상된 탭틱 엔진 덕분에 3D 터치 동작을 수행할 때 좀 더 세분화된 진동이 가능해졌습니다.
6. 최신형 카메라
아이폰 7에는 새로운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1,200만 화소인 점은 그대로이지만, 일단 센서가 더 커졌고 렌즈도 최대 개방 조리개가 F1.8인 6매짜리 신형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4.7인치 모델에는 처음으로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OIS)도 들어갑니다. 새로운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는 1,000억 개의 사진 관련 계산을 단 0.025초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아이폰 7 플러스에 들어간 듀얼 카메라입니다. 각각 1,200만 화소에 OIS가 장착된 이 카메라들은 각각 다른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과 같은 28mm 광각, 그리고 다른 하나는 56mm 망원렌즈입니다. 이 렌즈들을 이용해 2배 광학 줌을 구현해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입니다. 또한, 두 카메라와 기계학습 기능을 사용해 초점을 맞춘 피사체는 더욱 선명하게, 배경은 더욱 흐릿하게 해주는 피사계 심도 효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는 올해 말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7. 아이폰 최초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 ‘A10 퓨전’
새로운 아이폰이니 역시 새로운 프로세서가 출시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세서는 종전과 많이 다릅니다. 일단 이름부터가 특이합니다. 그냥 ‘A10’이 아닌 ‘A10 퓨전’입니다. 그리고 애플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A시리즈와 다르게 최초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입니다.
A10 퓨전 프로세서 안에는 두 개의 고성능 코어와 두 개의 저전력 코어가 있습니다. 고성능 처리가 필요할 때는 아이폰 6의 A8보다 두 배 빠른 고성능 코어가 작동하고, 그 외에는 고성능 코어보다 전력 소모율이 1/5 수준인 저전력 코어가 작동합니다. 이러한 저전력 설계를 통해 A10 퓨전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 7은 아이폰 6s보다 배터리 시간이 2시간 길어지고, 아이폰 7 플러스는 6s 플러스보다 1시간 더 길어집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역사상 가장 배터리 시간이 긴 아이폰이라고 합니다.
출시 일정과 가격
아이폰 7과 7 플러스는 9월 9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며, 16일에 총 28개국에서 1차 출시를 합니다. 역시나 한국은 10월에 출시되는 2차 출시국 일정에까지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가격은 아이폰 7의 경우 종전과 같은 649달러(약 72만 원)이지만, 아이폰 7 플러스는 6s 플러스에서 20달러가 오른 769달러(약 8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용량은 32/128/256GB로 새롭게 개편됐습니다. 아이폰 6s는 100달러 할인되며, 역시 32/128GB의 용량 업그레이드를 받습니다.
에어팟은 10월 말에 출시되고, 가격은 169달러(약 19만 원)입니다.
아이폰 7과 관련된 세 가지 최신 루머를 정리해봤습니다.
아이폰 7을 발표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9월 7일 이벤트까지 단 이틀(현지 시각 기준) 남은 가운데, 주말 사이에 새로운 루머가 또다시 양산됐습니다. 각각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1. A10 프로세서 벤치마크 유출, 아이폰 6s보다 35% 정도 빠르다
CPU 벤치마크 앱인 긱벤치를 통해 테스트된 결과를 보여주는 긱벤치 브라우저에서 아이폰 7로 추정되는 기기의 벤치마크 결과가 올라왔습니다. 모델명이 ‘iPhone9,3(아이폰 6s는 ‘iPhone 8,1’, 아이폰 6s 플러스는 ‘iPhone 8,2’입니다.)’인 이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 코어 기준 3,379점, 멀티 코어 기준 5,495점으로, 아이폰 6s와 비교해 싱글 코어가 약 37.2%, 멀티 코어는 약 34.9% 더 빠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의 클럭 속도는 불분명하지만, (400 MHz라는 값은 긱벤치가 클럭 속도를 잘못 추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코어 수는 종전처럼 두 개이고, 메모리는 2GB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iOS 10.1을 구동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10.1 업데이트도 조만간에 예정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게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미 아이폰 7의 벤치마크라며 스크린샷이 올라온 적이 있지만, 긱벤치의 개발사 CEO가 “(브라우저에) 등록된 적이 없다”라고 밝혀 가짜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것은 실제로 긱벤치 브라우저에 등록된 자료입니다. 신빙성이 약간이나마 더 높다는 것이죠.
한편, KGI의 분석가 밍치 궈는 A10 프로세서는 2.4-2.45 GHz의 클럭 속도로 구동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는 전력 소모나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나 클럭 속도를 낮추는 만큼 좀 낮은 클럭으로 구동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2. 4K 60fps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베트남의 유출 전문 매체인 Tinhte에서 실제로 아이폰 7을 써보았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몇 가지 공개했습니다. 증거 사진이 없기 때문에 확실히 사실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점이 몇 가지 있어서 올려봅니다.
첫 번째는 4K 동영상을 초당 60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4K 영상 촬영 기능은 아이폰 6s에서 처음 탑재됐지만, 최대 30 fps까지밖에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60 fps 촬영을 위해서는 해상도를 1080p로 낮춰야 했죠.
두 번째로는 심카드 슬롯에 고무로 된 씰이 붙어있다는 점인데요, 바로 물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공식적으로 방수를 지원할 것이라는 KGI 분석가 밍치 궈의 보고서와 맞아떨어집니다.
3. 아이폰 7에서 애플 펜슬이 지원될 수도 있다?
최근 애플 전문 칼럼니스트 존 그루버의 블로그 ‘대어링 파이어볼’을 통해 흥미로운 이론이 제기됐습니다. 바로 아이폰 7에 애플 펜슬이 지원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이 시작된 계기는 바로 애플의 CEO 팀 쿡이 지난 5월 인도를 방문했을 때, 지역 방송사인 NDTV와 했던 인터뷰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는 “애플 펜슬은 스타일러스를 없애기를 원했던 스티브 잡스의 사상과 정반대 아닐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단 스타일러스가 아니라 연필(펜슬)입니다. 그리고 펜슬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스티브도 좋아했을 겁니다. 그는 사람들이 기기를 이용해 뭔가를 창조해내는 것을 좋아했으니까요. 그리고 펜슬을 통해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신다면, 정말 믿기 힘듭니다.”
물론 쿡이 잘못 말한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쿡이 아이폰에서는 펜슬이 안 된다는 사실을 까먹은 것일까요? 아니면 아직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걸 까먹은 것일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아이폰 7, '피아노 블랙' 색상 추가된다
아이폰 7이 발표되는 9월 7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까지 4일 남은 가운데, KGI의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 궈가 아이폰 7에 대한 최종 스펙을 정리하는 연구 노트를 올렸다고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즈 등 복수의 언론에서 3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밍치 궈가 공유한 내용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 저장공간은 32/128/256GB, 물리적인 클릭이 없는 포스 터치 홈 버튼, 이어폰 단자 부재, A10 프로세서 탑재 등입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내용에서 몇 가지 새로운 정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A10 프로세서입니다. 대만의 칩 제조사인 TSMC가 전량 제조하는 A10의 클럭 속도는 2.4-2.45GHz 정도라고 합니다. 이 속도는 아이폰 6s에 탑재되는 A9의 1.86GHz보다 훨씬 높습니다. 코어 설계에 변경이 거의 없을 지라도 50% 가까운 속도 향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전력 소모나 발열 등을 고려해 클럭 속도를 약간 낮춘 채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애플이 같은 프로세서를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탑재하면서 아이폰의 클럭 속도를 낮춘 적이 몇 번 있어서 놀랍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는 방수 성능입니다. 이미 아이폰 6s부터 기본적인 방수 기능이 추가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애플에서는 이 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7에는 IPX7 등급의 생활방수를 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IPX7은 애플 워치와 같은 수준의 생활방수로, 최대 1미터 깊이의 물에 잠수 돼도 15분 정도를 버틸 수 있는 성능입니다. 물론 IP68 등급을 받은 삼성의 갤럭시 S7이나 노트 7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방수가 필요한 웬만한 상황(예: 변기에 폰을 빠트린다든가)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는 스피커입니다. 예전에 이어폰 단자가 빠지는 자리에 두 번째 스피커가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대신, 이 부분에는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시킨 스피커와 향상된 포스 터치 부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홈 버튼도 압력 감지식으로 바뀐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럴 법도 합니다. 대신, 지금의 수화기 부분을 개선해 두 번째 스피커로 삼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는 것이 가로로 동영상 등을 볼 때 좀 더 나은 솔루션이긴 합니다.
네 번째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폰 7이나 7 플러스의 화면 크기나 해상도는 6s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화면의 주요 사양이 크게 개선됩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에서 선보인 광색역 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아이폰 디스플레이보다 더 넓은 색상 출력 범위를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 번째는 7 플러스에 탑재되는 듀얼 카메라입니다. 두 카메라는 초점 거리가 다르다고 합니다. 하나는 광각, 하나는 망원으로, 둘을 적당히 합성해 광학 줌을 구현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플래시도 기존의 두 개의 LED 대신 네 개를 탑재해 빛을 낼 수 있는 색이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색상입니다. 밍치 궈는 아이폰 7이 총 다섯 가지의 색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로 실버, 골드, 로즈 골드, 다크 블랙, 그리고 피아노 블랙입니다. 이 중 새로운 두 블랙 색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다크 블랙은 사실상 스페이스 그레이를 대체하는 색상으로, 스페이스 그레이보다 훨씬 진한 무광의 블랙 색상입니다. 피아노 블랙은 예전에 맥오타카라에서 유출한 심카드 트레이 사진에 있는 색상으로, 사실상 2013년형 맥 프로와 비슷한 톤의 유광 블랙으로 추정됩니다. 피아노 블랙 색상은 수율이 낮은 관계로 고용량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애플, 9월 7일에 아이폰 7 발표한다
애플이 9월 7일에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래엄 시빅 오디토리엄(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제품 발표 이벤트를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29일(현지 시각) 언론에 보냈습니다. 애플이 9월 초에 이벤트를 여는 것은 올해로 다섯 번째인데요. 어김없이 이날에 ‘아이폰 7’으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 7은 번호가 올라가는 것과 달리 아이폰 6s와 상당히 유사하게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변경되는 것도 많이 없는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방수 성능이 강화되고 더욱 강력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5.5인치 플러스 모델에는 두 개의 센서를 활용해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가 도입됩니다. 4.7인치 모델도 처음으로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1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6GB와 64GB 모델을 버리고 32/128/256GB 모델로 나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7에서 빠지는 것도 있는데요, 바로 이어폰 단자입니다. 다양한 부품 유출을 통해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애플은 블루투스나 라이트닝 커넥터를 통해서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편리한 3.5mm 이어폰 단자는 없애는 이유에 대해 애플이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날 이벤트에서는 애플 워치의 2세대 모델도 나올 전망입니다. 새로운 애플 워치는 기존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GPS와 기압계 등의 새로운 센서가 탑재돼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됩니다. 물론 더 빠른 프로세서가 들어가고, 42mm 모델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35%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GPS 등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 하드웨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규모입니다. 빌 그래엄 시빅 오디토리엄은 수용인원이 7,000명 가량으로, 애플이 이벤트를 주최한 장소 중에서 매우 큰 축에 속합니다. 지난 6월에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와 아이폰 6s와 아이패드 프로, 애플 TV 등이 발표된 2015년 9월 이벤트를 여기서 열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벤트에 OLED 터치 키와 터치 ID를 장착한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 프로가 발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자 1주일 남았습니다. 잠을 미리 충전하셔야 할 때입니다.
차세대 아이폰, 포스 터치 홈 버튼 탑재한다
이번 9월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아이폰의 홈 버튼이 포스 터치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에서 블룸버그로 옮긴 애플 유출 전문가 마크 거르만(Mark Gurman)이 8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보도된 부분 대부분이 이미 유출된 사항이긴 하지만, 애플 루머와 관련해서는 꽤 정통한 거르만의 보도이니 다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죠.
먼저, 디자인입니다. 거르만의 소식통은 6나 6s와 크게 달라진 디자인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역시나 이어폰 단자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 대신 두 번째 스피커가 그 자리에 들어서게 됩니다. 역시 블루투스나 라이트닝을 통해 이어폰 연결을 해결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라이트닝 단자에 꽂는 이어팟이 제공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존의 물리적 홈 버튼 대신 현행 맥북의 포스 터치 트랙패드와 유사한 방식의 홈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리적인 클릭을 행하는 대신, 버튼에 압력 센서가 들어가서 누르는 정도를 감지하고, 아이폰에 탑재된 탭틱 진동 엔진이 누르는 느낌을 전달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입니다. 홈 버튼은 아이폰의 부품 중 내구성이 가장 적은 부분 중 하나로 지적됐는데요, 포스 터치 방식으로 바꾸면 내구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아이폰에는 듀얼 렌즈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될 이 카메라는 두 개의 센서가 다른 색으로 찍은 사진을 소프트웨어로 합성해 더 밝고 디테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광량에서 선예도가 훨씬 올라간 결과물을 뽑아주고, 확대하더라도 세부 디테일을 더 쉽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판매량 감소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새로운 아이폰이 애플을 부진의 늪에서 탈출시켜줄까요?
아스 테크니카, 아이폰 6s의 상세 A9 AP 벤치마크 결과 공개… “의미있는 차이 없어”
아스 테크니카가 오늘 다른 A9 프로세서를 쓴 아이폰 6s의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아이폰 6s는 삼성과 TSMC가 만든 A9 프로세서를 혼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 전력 소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애플은 성명을 내 “실제 성능 차이는 2-3%뿐이다”라고 밝혔다. 아스 테크니카의 실험 결과는 이 의견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각각 삼성과 TSMC에서 만든 A9 프로세서를 쓰는 아이폰 6s의 밝기를 동일하게 맞추고 와이파이 브라우징, WebGL, 긱벤치 3, 그리고 GFXBench 등 다양한 벤치마크를 돌린 결과, 논란이 됐던 긱벤치 배터리 실험을 제외한 실험들에서 애플이 주장하는 범위 내에서의 차이가 났다. 특이하게도 WebGL 실험에서는 오히려 삼성의 A9을 쓴 6s가 더 나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였다.
실험을 진행한 아스 테크니카의 Andrew Cunningham은 “내가 개인적으로 쓰게 될 6s가 삼성 제조 프로세서를 쓰는데, 이 결과를 보고 나서 굳이 TSMC 제조 프로세서를 쓰는 제품으로 바꿀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 "다른 부품을 사용하는 아이폰 6s의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은 많이 다르지 않아"
알려졌다시피 애플의 신형 아이폰 6s는 삼성과 TSMC에서 제조한 두 가지의 A9 프로세서를 섞어서 쓴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다양한 실험 결과 TSMC가 제조한 A9 프로세서가 전력 소모가 덜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오늘 애플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이런 실험에 사용된 방법이 실제 사용시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폰 6s는 9월 25일에 미국 등 11개국에서 출시되었으며, 10월 말까지 40여개국에서 추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한국 발매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폰 6s, 출시 주말 1,300만 대 판매... 기록 또다시 경신
애플이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금요일에 출시한 아이폰 6s가 작년 아이폰 6의 판매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6s는 출시 주말동안 1,300만 대가 판매됐다. 아이폰 6의 1,000만 대를 30% 뛰어넘은 기록이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중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되면서 출시 기록을 경신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6s의 2차 출시국을 발표했다. 한국은 빠져있다.
- 10월 9일: 안도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공화국,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그리스, 그린란드,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아일 오브 맨,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헨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디브, 멕시코, 모나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러시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 10월 10일: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UAE
- 10월 16일: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
아이폰 6s 미국내 1차 물량 매진, iOS 9 설치율 50% 돌파
아이폰 6s의 미국내 1차 예판 물량이 예판 시작 9일만에 매진됐다.
이제 모든 아이폰 6s 모델이 첫 날에 배달할 수 없는 상태로 전환됐다. 지금 아이폰 6s를 주문하면 일찍 받아도 9월 29일에 받을 수 있게 된다. 터치 패널 결함때문에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돈 6s 플러스는 이미 예판 첫날에 초도 물량이 나갔고, 곧이어 6s의 로즈 골드 모델이 언락으로 살 수 있는 티모바일 모델부터 순서대로 매진되고 있었다.
또한, 오늘부터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 6s 픽업 예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원래 출시일에 미리 예약을 하고 출시일에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결제하고 수령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는데 초도물량 매진과 함께 이것도 없어진 것이다.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9월 26일 오전 8시부터 예약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아이폰 6s는 25일에 예정대로 1차 출시국에서 출시한다.
한편, 애플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에 배포가 시작된 iOS 9의 설치 점유율이 5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배포가 시작 된지 1주일도 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역대 iOS 중 최단기간이다. 애플은 19일에 앱 스토어에 접속한 기기들을 분석해 통계를 냈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Mixpanel이 웹 트래픽 분석을 통해 집계한 30% 미만보다 훨씬 높은 통계다.
애플, Move to iOS 앱 출시
애플이 오늘 iOS 9의 정식버전 배포 및 다음주 아이폰 6s 출시를 앞두고 'Move to iOS' 앱을 내놓았다. 애플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처음으로 내놓는 이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이사를 가기 쉽게 해주기 위해 애플이 개발한 앱이다.
이 앱은 아이폰이 임시로 암호화된 P2P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만들어 안드로이드폰과 앱으로 연결한 후, 안드로이드 폰 내부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폰으로 가져오는 방식이다. 카메라와 메시지 기록, 계정 정보, 연락처, 브라우저 즐겨찾기 등을 모두 가져온다. 앱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후 버전을 모두 지원한다.
애플은 애플 뮤직의 안드로이드 전용 앱 또한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 6s 예약판매 기록 다시 갱신 중"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6s가 작년의 판매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애플이 밝혔다.
애플은 현지 시각 월요일에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예약판매도 잘 진행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9월 25일에 출시될 때 작년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출시 첫 주말에 기록한 1,000만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고 CNBC에 밝혔다.
작년에 애플은 예약판매가 시작된 주말에 아이폰 6와 6 플러스가 400만 대를 예약받았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는 정확히 얼마가 판매됐다고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아이폰 6s 시리즈는 중국이 아이폰 5s 이후 다시 1차 판매국에 포함됐다. (아이폰 6 때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인증 문제로 연기됐다) 중국은 현재 1차 출시국 중 유일하게 전모델이 품절된 국가로 아이폰의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6s 플러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태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6s 플러스 전모델이 품절됐다. 6s의 경우에도 많은 국가에서 로즈 골드 색상의 인기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애플이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한 덕분인지 작년 6와 같은 초고속 매진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애플, 아이폰 6s 발표
애플이 신형 아이폰 6s를 발표했다. 아이폰 6의 하드웨어 개선판인 6s는 6의 기본적 디자인과 사양을 그대로 둔 채 거의 모든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애플이 6s에서 가장 많이 미는 것이 바로 3D 터치다. 애플 워치에서 선보인 포스 터치를 개선한 3D 터치는 터치의 압력을 세 단계로 나눠 사용자가 누르는 힘에 따라 알맞은 UI 액션을 띄워준다. 예를 들면, 메일에서 1단계 터치를 하면 메일 내용을 미리 보여주고, 더 세게 누르면 메일을 완전히 여는 식이다. 그러나 3D 터치를 몰라도 앱 동작에는 문제가 전혀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몰라도 쓰는데 문제는 없다.
카메라는 1,200만화소짜리 센서로 업데이트됐다. 센서 화소 수가 많아지면서 포커스 픽셀도 많아져 초점잡는 속도가 6보다도 빠르다. 또한 사진 촬영 전후를 영상으로 촬영해 3D 터치로 누르면 이를 볼 수 있는 라이브 포토 기능도 탑재했다. 동영상은 4K 해상도 촬영을 지원하고,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플래시의 부제를 메꾸기 위해 화면 자체를 플래시로 쓰는 레티나 플래시 기능이 탑재되었다.
아이폰 6s에는 새로운 프로세서인 A9이 탑재된다. 기존 A8 대비 CPU 성능 70% , 그래픽 성능 90%의 향상이 있었다. 여기에 M9 보조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시리야" 기능을 배터리 상태에서도 사용하는 등의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LTE는 카테고리 6(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하며 와이파이 또한 최대 866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아이폰 6s에는 iOS 9이 기본으로 깔린다. (일부 지역에 한정해) 대중교통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지도 앱과 더 많은 양식을 지원하는 메모 앱, 사용자 예측 기능을 탑재해 더 강력해진 시리 등을 탑재한 iOS 9은 아이폰 4s 이상 기종과 아이패드 2 이상, 아이팟 터치 5세대 이상 기종에 9월 16일부터 배포가 시작된다.
아이폰 6s의 1차 출시국 예약판매는 9월 1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고, 출시는 25일이다. 색상은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외에 로즈 골드가 새로 추가됐고, 용량은 기존 16/64/128GB 그대로다. 미국 기준 가격은 작년의 6와 같지만, 최근의 환율 변동으로 인해 한국에서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아이폰 7, 아이팟 터치만큼 얇아진다
올해 나올 신형 아이폰인 6s의 발표가 3일 남은 가운데, KGI의 분석가인 궈밍치가 1년 뒤에 나올 아이폰 7(가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바로 두께에 대한 정보인데, "아이팟 터치만큼 얇아진다"고 한다. 현재 아이팟 터치의 두께는 6.1mm, 아이폰 6는 6.9mm다. 아이폰 6s가 7.1mm로 약간 더 두꺼워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려 14%가 얇아진다. 또한 포스 터치도 당연히(?)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아이폰 6s의 해상도 정보가 중국 쪽 채널을 통해 유출됐다. 아이폰 6s의 해상도는 2000x1125, 아이폰 6s 플러스는 2208x1242다. 둘 다 3배수의 해상도이며, 이로 인해 아이폰 6s는 화소 밀도가 488ppi, 아이폰 6s 플러스는 460ppi가 된다. 특히 아이폰 6 플러스는 소프트웨어 해상도인 2208x1242에서 1080p로 다운스케일링을 해야 해서 하드웨어 성능을 갉아먹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도 해결될 듯하다.
애플 이벤트를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
애플의 이벤트가 이제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이미 이 날 아이폰 6s와 함께 새로운 애플 TV가 나올 것이라는 게 주요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제품이 공개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벤트 자체
애플이 이벤트를 위해 빌린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래이엄 시립 회관(Bill Graham Civic Auditorium)은 총 7000석 규모의 거대한 행사장이다. 이는 1년 전 애플이 아이폰 6와 애플 워치를 선보이기 위해 빌렸던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보다도 더 큰 규모여서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 TV 외에도 뭔가를 더 발표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점쳐지고 있었던 상황이다.
아이폰 6s
이번 이벤트의 메인 아이템은 바로 신형 아이폰, 아이폰 6s다. 올해의 's' 업데이트가 암시하듯이, 6s는 작년의 아이폰 6의 디자인을 유지한 채 다양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애플 워치와 맥북으로 데뷔한 포스 터치가 6s에도 들어간다. 터치를 하는 손가락의 압력을 인식해 사용자가 얼마나 힘을 줘서 누르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는 포스 터치는 파워 유저를 위한 기능으로, 특정 기능을 좀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일종의 바로가기로 설정될 예정이다. 즉, 포스 터치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있다면 더 빠르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 터치 모듈은 디지타이저 아래에 있다고 하며, 포스 터치때문에 6s의 두께가 0.2mm 정도 두꺼워졌다. 따라서 6용 케이스가 경우에 따라 6s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있다. 6s를 통해 A9 프로세서가 데뷔하게 되는데, 이는 1.85GHz의 듀얼 코어(혹은 트리플일 수도 있다) 프로세서로, 역시 64비트를 지원한다. 또한 RAM 용량이 증설되어 1GB에서 2GB로 늘어난다. 후면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 사양도 업그레이드되어 무려 4년만에 화소 수가 1,200만 화소로 올라간다. 전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화소 수가 더 올라갈 예정이다.
아이폰 6s의 디자인은 6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가나, 아이폰 6 발매 당시 구조적으로 약한 부분을 따라 휘는 일명 '벤드게이트'로 홍역을 치룬 애플은 6s에서 알루미늄 합금을 6000 시리즈 산화피막 알루미늄에서 7000 시리즈로 바꿨다. 애플 워치 스포츠에도 쓰이는 이 합금은 6000 시리즈보다 전체적으로 더 견고해 휘는 것에 있어서 아이폰 6보다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6s에서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다. 바로 로즈 골드로, 애플 워치 에디션의 그 로즈 골드와 비슷한 색상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6s는 9월 내로 발매될 예정이고, 가격은 현재의 6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6s $649~, 아이폰 6s 플러스 $749~) 용량은 작년과 똑같이 16/64/128GB이며, 6s의 출시에 따라 아이폰 6가 $100 가격 인하될 예정이고, 아이폰 5s도 같이 인하되면서 약정을 걸면 공짜로 살 수 있는 폰이 될 전망이다. 5c는 단종되며, 소문이 돌고 있는 4인치짜리 신형 아이폰 6c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플 TV 4
지난 3월 이벤트에서 3세대 애플 TV의 가격을 $99에서 $69로 내린 후, 원래 이 새 애플 TV는 WWDC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9월로 발표 시기가 밀렸다.
이 신형 애플 TV는 이제 애플이 이 분야를 더이상 취미로 보지 않는다는 암시를 줄 것으로 보인다. 기기의 가격이 $149로 뛰어오르며, 더 강력한 A8 프로세서와 더 많은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기기는 거의 모든 걸 스트리밍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용량이 8GB였다)
소프트웨어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부터 변형된 iOS를 채용했던 애플 TV는 이번 버전에서 앱 스토어를 탑재하고 써드파티 앱을 지원한다. 또한 시리도 탑재될 예정이고, 이후에 나올 애플의 스트리밍 TV 서비스와도 연동된다. 이 서비스는 아직 방송국들과의 협상이 남은 관계로 이번 이벤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애플 워치 밴드 추가 출시
애플 워치 출시 전, 밀라노에서 조니 아이브가 현재 판매하지 않는 다양한 색의 애플 워치 스포츠 밴드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그 밴드들과 흡사하거나 거의 같은 색이 이번 이벤트에서 등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신형 아이패드들
원래 아이패드는 10월에 발표되는 것이 관례였지만, 애플이 올해 이 관례를 깨고 아이패드를 이번 이벤트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9 to5mac이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될 신형 아이패드에는 4세대 아이패드 미니뿐만 아니라, 소문이 계속 돌았던 12인치짜리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실제로 내부 이름이 그렇다고 한다)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4세대 아이패드 미니는 업그레이드된 내부 사양(A8 프로세서 등)을 가지고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현재 미니 3보다 두께가 얇아진다고 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보다 더 강력한 A9나 A9을 튜닝한 A9X 계열의 프로세서가 쓰일 것이라고 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포스 터치 기반의 스타일러스도 지원할 수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월에 판매를 시작하며, 10월부터 예약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9to5mac은 밝혔다.
새 소프트웨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WWDC 때 발표된 iOS 9과 워치OS 2가 다시금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치OS 2는 몰라도 iOS 9는 6s와 함께 나와야하기 때문에 이 날 GM(Gold Master)이 배포될 가능성도 많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정식 버전은 늘 그렇듯이 6s 출시 바로 전에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애플이 10월 이벤트를 제끼기로 결정했다면, OS X 엘 캐피탠도 이 날 나올 수 있다. 이미 개발자 베타 버전이 8로 넘어간 상황에서 꽤 안정적이기 때문에 정식 버전 발매를 9월로 당길 수 있다.
한국?
이벤트를 앞두고 다양한 한국 내 애플 소문들에 불이 붙고 있다. 애플 코리아가 인사부문 직원을 뽑고 있다는 소식과 애플 뮤직이 곧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미 기사로도 몇 번 나왔지만, 어제부터 애플 스토어가 우리나라에서 개점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까지 돌기 시작했다. 백투더맥 블로그의 운영자이신 ONE님이 제보받은 이메일에, 루리웹, 딴지 등의 커뮤니티에서 일제히 "10월 10일에 코엑스에서 500평 규모의 첫 애플 스토어가 개점한다"라는 구체적인 루머가 일제히 올라왔다. 거기에 맞춰 아이폰 6s도 한국에서 10월 10일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이폰의 기존 한국 출시 일정보다 약간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