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1년 늦게 지켰습니다.
Read more더 커지고, 기능도 많아졌다... 삼성 기어 S3 공개
삼성이 3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어 S2의 후속작인 기어 S3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기어 S3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기어 S2와 매우 흡사한 원형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의 44mm에서 46mm로 꽤 커졌습니다. 46mm면 손목시계에서도 꽤 큰 축에 속하는 크기입니다. (애플 워치는 알 크기가 최대 42mm입니다) 여성들이 차기에는 약간 클 수도 있겠습니다.
삼성은 “럭셔리 시계 시장은 큰 크기가 트렌드”라며 크기를 변경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사실 기어 S3의 커진 크기는 추가된 기능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듯합니다. 먼저, 더욱 정확한 운동 추적을 위해 GPS가 전 모델에 도입됐고, (S2는 3G 모델에만 도입됐었습니다) NFC뿐만 아니라 MST도 도입돼서 삼성페이를 완전히 지원합니다. 또한, 셀룰러 모델의 경우 3G에서 LTE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내장형 스피커와 함께 고도계와 기압계도 내장돼 있습니다.
이렇게 기능이 많이 추가됐음에도 삼성은 기어 S3가 3-4일 정도의 배터리 시간을 보일 거라고 밝혔습니다. 배터리가 5% 아래로 떨어지면 시계만 보여줘서 24시간을 추가로 버틸 수 있는 초절전 모드도 있다고 합니다.
기어 S3는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나옵니다. 프론티어는 무광 블랙 바디로 만들어져 있고, 클래식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습니다. LTE 모델은 프론티어만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시기는 4분기 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