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23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Z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Z 시리즈는 새로운 렌즈 마운트인 Z 마운트를 사용합니다. 올해 101주년을 맞이하는 니콘이 “다음 100년을 위해” 만든 Z 마운트는 직경을 55mm로 키웠고, 플렌지 거리도 16mm로 상당히 짧은 편입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f/0.95라는 엄청난 조리개값을 가능하게 한다고 니콘은 밝혔습니다. 렌즈는 기존 F 마운트보다 더 엄격한 기준에서 개발되고, 전 렌즈군에 고급 F 마운트 렌즈에 사용되는 나노 크리스탈 코트가 기본 적용됩니다. 일단 이번 발표에는 24-70mm f/4, 35mm f/1.8, 50mm f/1.8 3종이 발표됐고, 2020년까지 최소 9종의 렌즈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F 마운트와는 FTZ(F-to-Z) 어댑터를 활용해 완벽한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Z 시리즈 바디는 Z6와 Z7 두 종류입니다. 둘 다 공통적으로 4K 30fps 촬영, 5축 손떨림방지(VR), 새로운 EXPEED 6 화상처리엔진 등이 장착됩니다. 좀 더 다방면 모델은 Z6는 2,450만 화소 센서에 273개의 AF 포인트, ISO 100-51200의 감도 범위를 가지고, 12FPS의 속도로 연사를 날릴 수 있습니다. 고화소 모델인 Z7은 D850에 썼던 4,570만 화소 센서와 493개의 AF 포인트, ISO 64-25600의 감도 범위, 그리고 9FPS로 연사를 할 수 있습니다.
Z7과 Z 시리즈 렌즈 3종은 9월말, Z6는 11월말에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Z7 437,000엔($3,399.95), Z6는 272,700($1,999.95)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