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갤럭시 노트 5와 S6 엣지+ 행사에서 깜짝 발표한 스마트시계 기어 S2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기어 S2는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일반 기어 S2는 지난번 행사때 공개되었던 기본 모델이며, 다크 그레이 색상과 실버로 나온다. 기어 S2 클래식은 블랙 색상에 가죽 시계줄을 가지고 있는 버전이다. 두 모델 모두 1.2인치짜리 360x360 크기의 원형 화면을 채택하였고, 두께는 11.4mm밖에 되지 않는다. 조작은 원형 베젤을 돌리는 것과 홈 버튼 및 뒤로 버튼을 제공한다. 첫 공개시 기존의 우려와 달리 시계줄은 쉽게 교환이 가능하다고 삼성은 밝혔다.
기어 S2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며(지원되는 스마트폰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전 사례를 보면 삼성 스마트폰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못할 시에는 자체적으로 와이파이나 3G 모델의 경우 3G에 연결해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다. 3G 모델의 경우 내장형 심카드를 이용해 물리적 심카드 없이도 3G 음성 통화 및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시 통신사 락이 걸리는 지는 불명이다) NFC도 탑재되어 (아마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기능도 지원한다.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되어 24시간동안 사용자의 움직임을 측정 후 알맞은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삼성에 따르면 배터리는 2-3일 정도 간다고 한다.
이전과 같이 OS는 타이젠을 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웨어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써드파티 앱의 이점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삼성은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개발자들 및 파트너들과 꾸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기어 S2의 생태계가 애플 워치나 안드로이드 웨어를 따라잡을 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기어 S2를 이번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이나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