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더 큰 화면을 채택한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했다. 12.9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보다 78% 더 넓은 면적에 2732x2048의 화면으로 화소 수로 따지면 15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보다도 더 많은 화소를 가지고 있다.
프로세서의 경우 아이폰 6s의 A9의 개량형인 A9X를 탑재했다. A8X 대비 70%의 CPU 성능과 90%의 그래픽 성능 향상을 보인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에는 네 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데, 회전 방향의 변경에 따라 소리의 중심도 알아서 변경된다. 이 모든 사양은 아이폰 6와 같은 두께의 디자인에 담아냈고, 무게는 1세대 아이패드보다 50g 정도 더 무거운 정도다. 배터리는 모든 아이패드가 그러하듯이 최대 10시간이다.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두 개의 새로운 액세서리가 선을 보이게 되는데, 바로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이다. 스마트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에 붙어 있는 스마트 커넥터와 연결해 쓸 수 있는 무선 키보드 케이스이고, 애플 펜슬은 틸트, 필압 감지가 되는 스타일러스다. 충전은 라이트닝으로 할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월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으로, 가격은 32GB 와이파이 모델이 $799, 128GB 와이파이 모델이 $949, 128GB 셀룰러 모델이 $1,079이다.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A8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두께를 줄인 아이패드 미니 4도 출시됐다. 가격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