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의회에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KudoCast 021회 참조)에 대한 마이클 호른 미국 폭스바겐 CEO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 청문회에서 호른은 이 결정은 윗선에서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몇몇의 엔지니어들이 윗선의 허락없이 멋대로 꾸몄다는 것이다.
"이건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회사 차원에서의 결정이 아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이걸 하기로 한 몇몇의 엔지니어의 소행입니다." 호른은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한, 모든 2016년형 2.0리터 디젤 엔진 모델의 판매 승인 신청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더이상 배출가스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그는 청문회 내내 소프트웨어로 배출규제 시험을 속이기로 한 것은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어떻게 해서 시험을 속였는지 묻자 자신은 모른다며 "저는 엔지니어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중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