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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more테슬라, 한국 진출 공식 발표… 스토어 1호점은 하남 스타필드
테슬라가 31일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미 모델 3의 예약 대상 국가에 포함됐고, 지난 달에는 기존 모델인 고급 세단 모델 S와 SUV인 모델 X의 예약도 받기 시작한 상태에서 나온 발표입니다.
첫 스토어는 루머대로 9월에 개장하는 하남 스타필드에 64평 규모로 개장합니다. 일단 올해에는 모델 S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모델 X는 2017년 중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델 3의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7년 말부터 인도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아마 2018년은 되어야 한국에서의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과 2018년에 브랜드 확장을 위해 기존 신세계 점포에 추가로 매장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자체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도 시작합니다. 역시 신세계와 손을 잡았는데요.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벅스, 조선호텔 등 신세계 그룹 계열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 25개소의 테슬라 차량 소유자만 사용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충전 포인트를 구비할 예정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충전은 슈퍼차저보다는 충전 속도가 느리지만, 1시간의 충전으로 약 93km의 항속거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모델 S의 구체적인 판매 계획이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폭스바겐 대표: 이 모든 사태는 엔지니어들 탓이다
오늘 미국 의회에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KudoCast 021회 참조)에 대한 마이클 호른 미국 폭스바겐 CEO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이 청문회에서 호른은 이 결정은 윗선에서 결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몇몇의 엔지니어들이 윗선의 허락없이 멋대로 꾸몄다는 것이다.
"이건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는 회사 차원에서의 결정이 아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이걸 하기로 한 몇몇의 엔지니어의 소행입니다." 호른은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한, 모든 2016년형 2.0리터 디젤 엔진 모델의 판매 승인 신청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더이상 배출가스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그는 청문회 내내 소프트웨어로 배출규제 시험을 속이기로 한 것은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어떻게 해서 시험을 속였는지 묻자 자신은 모른다며 "저는 엔지니어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중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포르쉐, 신형 911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제외하고 애플 카플레이만 적용
미국의 자동자 전문잡지 모터 트렌드에 따르면, 포르쉐가 이번에 출시한 신형 911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빠지고 애플 카플레이만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원하면 두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고,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파는 쏘나타도 포함)
하지만 포르쉐는 왜 카플레이만 탑재하기로 한 걸까? 모터 트렌드와 얘기한 포르쉐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이 제공하기를 요구한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포르쉐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가 연결되면 구글에 차량의 속도, 가속 페달 위치, 냉각수와 엔진오일의 온도, 엔진 회전수 등 차량 운행 상태의 세부정보를 보내기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카플레이는 차가 움직이고 있는지의 여부만 보내주면 된다고 한다.
구글이 이 조항을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강제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업체마다 조항을 차별하는 것도 이상하니 대충은 거의 같은 조항을 내밀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에 가입한 제조사 중에는 포르쉐의 모기업인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있다.
구글은 이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오토 대변인에 따르면 구글은 포르쉐의 소식통이 명시한 냉각수 온도와 가속 페달 위치 등의 정보는 수집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 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사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동의해야지만 전송이 되며, 수집한 정보는 안전 기능이나 앱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쓰인다고만 밝혔다.
포르쉐의 신형 911: 전 모델 터보화
포르쉐가 현행 911(코드넘버 991)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발표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프리미어를 가지고 12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원래 911이 풀 모델 체인지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한 번 정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 911 페이스리프트는 특별하다. 왜냐하면 처음으로 자연흡기를 완전히 포기한 911이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이미 2016년에는 911 전 모델에 터보차저가 장착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현실이 됐다.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모두 트윈 터보차저를 장착하게 된다. 배기량은 모두 3리터로 감소됐지만, 최대출력은 카레라가 370마력, 카레라 S가 420마력으로 둘 다 현행 911보다 20마력 늘어난다. 최고속도도 5-6km/h, 0-100km/h 도달 시간도 0.2초 줄었다. 뉘르부르크링 트랙에서의 랩타임도 10초 줄어 7분 30초만에 완주했다.
911이 터보로 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출력은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배기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탄소배출은 줄어들고, 연비는 늘어난다. 이것을 "다운사이징"이라고 한다. 다운사이징은 요즘 고성능 차 제조사들 가운데 트렌드다. BMW의 신형 M3/M4도 구형의 V8에서 직렬 6기통 터보로 바꾸면서 출력을 늘렸고, 심지어 페라리의 488 GTB도 458 이탈리아보다 배기량을 0.7리터나 줄인 3.9리터 V8 트윈터보로 출력을 늘렸다.
포르쉐의 이런 행보들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겠지만, 911 팬들로서는 996에서 공냉식을 버리고 수냉식을 선택한 것만큼이나 아쉬운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어쩌리. 그게 요즘 트렌드인데.
테슬라, 모델 X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 SUV인 모델 X의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오늘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X의 색상이나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을 허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이트는 공개적으로는 보이지 않고 모델 X 구매를 위해 이미 예치금을 넣은 고객들에 한해 열린 것이다.
테슬라 모델 X의 기본 가격은 132,000달러(약 1억 5천 6백만원)로, 모델 S(기본가격 7만 달러)보다 2배 정도 비싸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및 모터 튜닝을 통해 가속력을 증가시키는 "Ludicrous Speed (직역하면 "미친듯한 속도" 정도 되겠다)" 옵션은 거기에 1만 달러가 추가된다. 이 가격은 모두 친환경차 구매시 미국 연방 및 주 정부에서 공제해주는 세금은 제외된 차 자체의 기본 가격이다.
모델 X의 성능의 경우, 90kWh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이 최대 항속거리 약 380km, 0-96km/h 가속 시간 3.8초를 자랑한다. 이는 최대 항속거리가 약 407km, 0-96km/h 가속 시간이 3.1초인 동일 배터리 모델의 모델 S보다는 약간 느리지만, 그래도 여전히 현존하는 SUV 중에서 가장 빠른 차종 중 하나가 된다.
모델 S의 전기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 X는 숱한 출고 연기에 시달려야했다. CEO인 엘론 머스크도 "생각보다 개발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 개발을 어렵게 만든 것 중에는 걸윙 도어처럼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있다. 예치금을 넣어 지금부터 주문이 가능한 고객들은 이번달 말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예약주문을 넣지 않았다면 내년 초까지 기다려야 한다.
BMW, 10년 이내로 전차종에 전기 파워트레인 장착
BMW가 10년 이내로 전차종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고 RTT 뉴스가 보도했다. 지금은 i3나 i8같은 특수 모델에만 전기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지만, 앞으로는 이를 전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MW가 이같이 결정한 것은 EU의 갈수록 엄격해지는 탄소 배출규제 때문이다. EU의 규제는 미국이나 중국보다 훨씬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규제는 2021년까지만 적용되는 데다가 이후에는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BMW는 2025년까지 전차종에 최소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의 i3와 같이 전기 모터가 바퀴를 구동하고, 휘발유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 팩의 무게를 상쇄하기 위해 차체를 가볍게 만들기로 했다. 이미 i3와 i8은 차체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arbon-fiber Reinforced Plastic, CFRP)으로 만들어 차체 중량을 극적으로 감소시킨 바 있다.
BMW는 전기 파워트레인 연구에 있어서 이미 독일 자동차 제조사 중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작년에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 첫 양산차인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BMW는 2014년에만 전세계에서 17,793대의 i3를 판매했다.